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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순서

VIDAMR 2020. 11.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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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은 시리즈물이 얼마나 성공하기 어려운지를 잘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시리즈물로 성공한 영화나 드라마도 간혹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007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에도 개봉예정인 007시리즈. 과연 007 시리즈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짚어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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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적부터 있었던 것 같은 007 시리즈는 시즌별로 남자 배우가 달라져서 그 시대상을 대표하는 남성상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007 시리즈 순서의 처음은 1962년 손 코네리가 주연한 '살인번호'입니다. 제목만 봐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신가요?

 

 

007시리즈는 정보부에서 일한 경험을 살린 아인 플레밍 원작을 영화한 것입니다. 원작의 이름은 Dr. No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역의 배역 이름입니다. 다음 해인 1963년 테렌스영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2편 '위기일발'이 나옵니다. 제임스 본드는 2편에서 턱시도를 입고 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권총을 드는 시그니처 포즈를 선보입니다.

 

 

3편은 1964년 '골드핑거'입니다. 골드핑거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마침내 자체적 장르를 구축하기 시작한 기점이 되는 영화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단골 요소들은 이 속에 다 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편은 1965년 '선더볼 작전', 5편은 1967년 '두 번 산다' 입니다.

 

 

숀 코네리는 5편을 연달아 007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미지가 007 이미지에 묻혀간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고심 후에 배역을 거절하고 홀로서기를 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리엔탈 특급살인'으로 재기에 성공합니다. 드디어 6편 '여왕폐하 대작전'에서 제임스본드가 바뀝니다.

 

 

바로 조지 라벤비는 비운의 단 1편 007 영화를 촬영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패션 모델인 조지 라젠비가 제임스 본드로 분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안타깝게 관객의 마음은 사로잡지 못합니다. 알프스 산맥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지는 스키 추격 장면 등 빠른 편집이 특징적입니다.

 

 

1971년 7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숀 코네리가 다시 한번 더 제임스 본드 역을 맡습니다. 이후 핸섬한 로저무어는 좀 더 젠틀한 제임스로 돌아와 관객들을 만족시킵니다. 장장 12년간 8편을 제임스 본드로 배역을 성실히 수행하여 지금껏 제임스 본드하면 로저 무어를 더올리게 되는 것이겠죠.

 

 

8편 1973년 '죽느냐 사느냐', 9편 1974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10편 1977년 '나를 사랑한 스파이', 11편 1979년 '문레이커', 12편 1981년 '유어 아이스 온리', 13편 1983년 '옥터퍼시', 14편 1983년 '네버세이 네버어게인', 15편 1985년 '뷰터어킬'. 2017년 로저무어가 향년 89세의 일기로 스위스에서 타계하여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역을 맡은 나이는 46세였습니다. 촬영 기간 동안 집 전화번호 끝자리를 007로 바꾼 일화는 유명합니다. 숀 코네리는 로저무어를 가장 이상적인 본드라고 평가했죠. 4대 제임스 본드 티모시 달튼은 1987년에 '리빙데이 나이트'와 1989년 '살인면허' 두 편만을 찍습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없는 티모니 달튼이었지만 두 편은 상당히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국내에선 국내 사정으로 흥행에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팬들 사이에선 아쉬운 제임스 본드로 기억되는 편들입니다. 티모시의 바통을 이어받은 제임스 본드는 익숙한 피어스 브로스넌입니다.

 

 

1995년 18편 '골든아이', 1997년 19편 '네버다이', 1999년 20편 '언리미티드', 2002년 21편 '어나더데이'로 이어집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일찌감치 제임스 본드 역으로 거론이 되었지만 '레밍턴 스틸'의 인기로 1995년에야 비로소 5대 제임스 본드가 됩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의 007 시리즈는 전 세계 합산 3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비디오 게임 '제임스 본드 007 : 에브리씽 오어 나씽'에서 그의 모습과 목소리를 사용하기도 했죠. 그의 시리즈 중 '골든 아이'는 최고의 명작으로 뽑히며 흥미진진한 액션씬들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22편부터 현역으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배우는 다니엘 크레이크입니다.

 

 

2006년 22편 '카지노 로얄', 2008년 23편 '퀸덤 어브 솔저스', 2012년 24편 '스카이폴', 2015년 25편 '스펙터'까지 이전보다 좀 더 강한 제임스 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14편을 외전으로 쳐서 총 24편까지 나왔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2020년의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크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시리즈가 됩니다. 2억 5천만 달러라는 시리즈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어떤 액션과 볼거리를 제공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제임스 본드역을 맡게 될지도 기대가 됩니다.

 

 

스파이 첨보 장르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시리즈 '007'이지만 언제나 빛과 어둠이 존재합니다. best에는 '골드핑거', '어나더데이', '카지노로열'이 꼽혔습니다. 숀 코너리,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가 영광의 제임스 본드가 되었습니다. 워스트에는 '리빙 데이라이트', '위기일발, '문레이커'가 꼽혔습니다.

 

배우는 티모시 달튼, 숀 코네리, 로저무어죠. 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고 아쉬움이 남는 작품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의 캐릭터가 가장 많이 시리즈로 제작된 영화는 '타잔'이지만, 제작된 기간이나 흥행 면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 시리즈는 '007 제임스 본드'입니다. 앞으로도 007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007 시리즈 순서대로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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